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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길의 책갈피 같은 곳 "갈피"

오늘 소개 하고 싶은 곳은 인사동 쌈지길에 책갈피 같이 잠시 접어 쉬고 싶은 곳(?) "갈피"이다.
인사아트홀 지하에 쌀집에서 사진을 잠시 감상 후 그곳을 나온 나와 혜영 누난
쌈지길로 들어서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한층 한 층 오르기 시작했다.



오랜 만에 그곳에 간 나는 문득 예전에 친구와 함께 갔던 쌈지길에 있는 "갈피가" 생각이 났다.
해서 누나를 설득해서 이곳 "갈피"를 오랜만에 둘러 볼 수 있었다.

사실 북카페(Book cafe)는 많이 못가봐서 잘 모르지만, 이곳의 분위기를 좋다고 생각한다.

갈피에서 카라멜 라떼와 메뉴판

갈피에서 카라멜 라떼와 메뉴판


"갈피"의 내부 구조

쌈지길 빌딩이 나선형으로 되어있는 특징이 있어 입구와 그 맞은 편의 구조가 조금은 다르다. 해서 아래 그림과 같이 "갈피"의 한쪽은 복층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주변에 창문이 나 있는데, 얇고 길게
창이 나 있어 그 곳으로 들어온 해빛이 눈에는 직접적으로 비치지 않아 눈의 피로는 덜주고, 책에는 그 빛이 비춰져서 글이 잘 보일 수 있게해주는 것 같아 내부 인테리어가 참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한쪽이 복층으로 된 갈피

입구와는 다르게 반대편이 복층으로 되어 있다.



또, 빛이 잘 들지 않은 곳은 현광등을 두었는데 이 현광등에 다시 빛을 살란 시키는 판을 두어 빛이 강렬하지 않지만, 풍부하게 빛을 비춰 책을 읽는데 편안함을 준다. 또, 높은 책상은 고개를 많이 숙이지 않아도 편하게 글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는게 참 맘에 든다.

책을 보기 편한 테이블과 조명(입구쪽)

앉은 곳에서 바라본 입구 여기까지는 복층이 아니다.


이 북카페(Book cafe)의 아쉬운 점

하지만, 혜영 누나의 말에 따르면 이 곳은 책이 많지 않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홍대의 북카페에(Book cafe) 에 가보면 책이 정말 많은데 이곳은 볼 수 있는 책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고 이야기 했다.
해서 다음에는 홍대에 있는 북카페(Book cafe)에 가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때, 또다른 이야기를 써보기로 하겠다.

"갈피"의 책전부 더 있긴 하지만 판매용으로 구비되어 있다.



이곳의 책은 여기 보이는 책과, 잡지가 전부 인듯 하다. 도대체 이것 보다 책이 많다는 것은 얼마나
많다는 이야기 일까? 사실 이곳은 자신의 책을 들고 와서 읽고, 공부하기에 좋은 곳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오랜만의 이 방문에 Esquier 를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 반대편에 앉아 있던 혜영 누난
무엇인가 열심히 쓰기 시작했다. 손바닥 만한 노트가 3개 Set로 8,800원 이나 했다. 뭐 종이가 특별하다 거나 한 것은 전혀 없었다. 그냥 똑 같은 종이에 줄그어져 있고, 표지에는 아무런 무냥도 없이, 빨간색 표지가 전부인 노트를 누난 예전 부터 구입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구입했다고 했다.



그리고 무엇인가 2010년도에 대한 자신의 어떤 부분을 적기 시작 했다. 아주 열심히 저기 사진의 하단 왼쪽에 보이는 빨간노트 3개가 8,800원이나 했다.



누나가 열심히 글을 다 써 갈때쯤 나는 저 노트의 숨겨진 럭셔리 함을 알 수 있었다. "빈 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파블로 피카소(Parblo Picasso)",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 그리고 여행 에세이로 여전히 읽히고 있는 "브루스 채트윈(Bruce Chatwin)"이 사용했다고 하는 Moleskine 이었다. 나도 처음에는 뭐가 이리 비싸하고, 노트를 보다 그 안에 있는 이 노트가 유명해진 이유를 설명해 놓은 책자를 보고 조금은 놀랐다. 왜냐하면 이 노트를 사용한 사람들은 교육이라는 곳에서 한 번쯤은 들어 봤을 만한 이름들이기 때문이다.


이넘 넘 비싸다....너무나도;;


하지만 개인 적인 생각에 "고흐"가 사용 했던 거라면, 좋아서 라기 보다는 싸서 사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돈이 없던 미술, 작가들이 돈이 없기에 싼 이 moleskine을 선택하고 사용하던 것이 "브루스 채트윈(Bruce Chatwin)"을 통해서 유명해 졌고,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럭셔리 하게 팔리게 된 것이다.

뭐 여행가, 음악가, 화가들이 주로 사용했다고 하는 Moleskine을 사용한 것은 북카페에서 왜인지 모르게 꼭 있어 마땅한 사람임을 보여주는 것 같아 나도 하나쯤 구매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다.

마무리

오늘 이곳에서의 카라멜 라떼 한 잔은 조금씩 책을 보며 먹기에 분위기, 정서, 맛이 어디 하자 빠지지 않았다. 오랜만이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느껴졌다.

인사동 쌈지길에 꼭대기 층 가기 전에 있으니 한 번쯤 여자친구와 함께 가보는 것을 추천해 보고 싶다.

아! 배고플 것을 생각해서 인지 만두를 판다. 6조각 정도에 4천 얼마 정도 했다. 그리고 대단히 매웠다. 생각에 청량 고추 뭐 그런 걸 넣어 만든 것 같았다. 하지만 그래서 인지 맛있었다.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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