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1. 댓글러 2013.11.06 10:25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서 찾게 되었습니다. 파란닷컴 개발자 맞으신가요?

    초면에 실례지만 몇가지 궁금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처음 파란닷컴을 보고 저는 기술적으로 괜찮은 검색엔진이라고 생각했지만 야후처럼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판단하시기에 파란닷컴의 실패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파란닷컴의 개발자분들의 실력이면, 좋은 전략만 있다면 큰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우선 개발자분님의 개인적인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Favicon of http://belong2jesus.tistory.com BlogIcon gofly 2013.11.15 10:09 신고  수정/삭제

      먼저 이렇게 블로그에 와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쉽지만 저는 파란닷컴의 개발자는 아닙니다.
      다만 저도 10년이 조금 안되는 경력으로 이야길 드리자면 IT생태계는 미국이나 일본처럼 좋지 않습니다. 일자리 창출의 목적만 가지고 있지 진정한 의미의 기술력 보유는 사실상 희박하죠....어느나라에서 프로그래머가 3D일까요? 우리나라뿐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은 미국보다도 문맹율이 낮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 인구수만큼(30%)정도가 문자를 못읽는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 미국에서 학사를 따기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우리나라 처럼 시간만 흐른다고 학사가 나오진 않죠). 즉 미국이란 나라는 학사만 따더라도 고학력자로 인정을 해 줍니다(진짜로 공부를 많이 하긴 합니다). 그러다보니 그들이 하는 일 중 특히나 테크니컬(기술직)은 고학력 또는 고지식이 필요하고 그런 고학력에 고지식을 가진사람들이 만들어낸 산출물들은 세상을 깜짝깜짝 놀라게 합니다. 그들은 돈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단순히 돈벌이만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가치를 창출하려 노력하다보니 완성도와 유연성을 두루 갖춘 결과물이 나오지만 우리나라는 IT 생태계가 그렇지 못하죠....IMF이 후로 IT라는 업종은 3D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푸념을 늘어 놓는 이유는 3D라는 직장의 관념입니다. 천하고 천박하고 힘든....그런 시각중에 만들어진 산출물이 어떠하겠습니까...일단 돌아가면 되고, 내용이야 어떻든 일단 보이는 부분만 화려하면 되고, 이런 한시적인 결과물에 집중을 하다보니 돈의 흐름과 투자는 자연스럽게 장기적인 것이아닌 단기적인 것이 되고, 가치의 창출보다는 수주를 내는 회사는 당장의 활용을 그리고 수주낸 업체의 요구를 수행하는 개발자들은 급급한 요구에 시달리게 되고, 이런 악순환의 고리가 결국 가치를 저평가 시켜버리는 결과를 낳는 것이라 봅니다. 파란의 검색엔진은 파란을 불러 잃으킬만 했을지 모르지만.....가치적인 측면에선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이 이때문이죠....사실 그래서 더욱 더 IT인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것은 뜰려면, 뭔가 제품에 대한 가치를 창출하려면 두가지 중 하나를 하면 될 듯합니다.

      1.미국에서 뜨던지
      2. 마케팅을 잘하던지(우리나라는 기술력이 좋은 LG보다 삼성이 뜨고, 네이버의 지식인 광고한번이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생각해보세요)

      이상입니다....^^